서울장학재단, 직업전문학교 재학생 100명에 1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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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직업전문학교 재학생 100명에 150만원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3.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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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대학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비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장학재단에서 추진하는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이 올해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더욱 완화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보다 장학금 지원 규모를 50만원 확대해 총 200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150만원씩의 등록금이 지급된다.

서울장학재단은 서울 소재 직업전문학교 재학생(저소득 가정) 100명을 선발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은 고등교육법상 정규대학에 해당되지 않아 교육지원의 사각지대였던 직업전문학교 재학생들을 위해 지난 2020년 신설된 장학 사업이다.

현재 일반대학의 경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되어 1유형 기준 소득분위 8구간, 2유형 기준 9구간까지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지만 직업전문학교는 고등교육법상 정규대학이 아니기에 해당 학교학생은 국가장학금 등 정부 지원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인 서울소재 31개 직업전문학교 재학생으로 2024년 1학기 등록금 실제 납입액이 150만원 이상이고 신청학점이 12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해당되는 직업전문학교는 학점인정법에 따라 학습 과정을 평가· 인정받은 서울 소재 교육 훈련기관으로 학사·전문학사 과정을 다뤄야 한다.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은 개인 신청이 불가능하며 직업전문학교 내 장학 담당자가 13일부터 27일 16시까지 서울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신청을 희망할 경우 교내 장학담당 부서에 문의하여 신청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4월 말 발표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모집 예정인 200명 중 2학기 장학생 100명은 9월 중 선발할 예정이다. 1학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더라도 지원 자격을 갖추었다면 2학기에 다시 신청 가능하며 다음연도에도 장학금 지원 기준에 맞는 학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장학금은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장학금 수혜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바탕으로 동시에 장학 사업의 취지도 고려해 중복 수혜를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이중 지원 기준(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 합산 금액이 등록금 총액 초과 시 차액 지원 불가)과 장학금 반납 사유(학자금 중복지원 제한 대상, 학적 변동 등) 등의 규정을 두고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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