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올해 8196억원 현금 배당…전년比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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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올해 8196억원 현금 배당…전년比 7.3%↑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3.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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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가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로부터 올해 지급받는 현금 배당금이 8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총수의 상장사 지분 보유로 지급받는 현금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배당총액은 8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642억원보다 7.3% 증가한 규모로 금액으로는 554억원 늘어났다.

[자료=재벌닷컴]
[자료=재벌닷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년 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으로 1위였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중간 배당과 기말 배당을 합쳐 1409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등 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로부터 현금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현대차가 배당률을 대폭 높은 덕에 전년 1114억원보다 39.9% 증가한 1559억원을 받는다. 정 회장의 전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은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높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년과 같은 65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3% 늘어난 778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1% 증가한 326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139억원을 각각 지급받는다.

반면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8.8% 줄어든 49억원에 그쳤고 정몽준 HD현대 대주주도 17.4% 감소한 798억원이었다.

올해 그룹 총수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280억원이었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0.3% 증가한 3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지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의 상장사 배당금이 전년 103억원에서 2307억원으로 무려 2.3배가량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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