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평균 대출 5115만원…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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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평균 대출 5115만원…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3.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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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 감소한 반면 연체율은 4년 만에 상승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115만원으로 전년 대비 1.7%(87만원) 줄었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잔액이 줄어든 것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0.6%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6.0%), 기타대출(-3.3%), 주택외담보대출(-0.7%)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이 7639만원으로 가장 많고 30대(7030만원), 50대(5968만원), 60대(3743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70세 이상은 2.8% 늘었고 29세 이하(-4.5%), 30대(-1.9%) 등은 줄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3%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 상승은 2017년 0.56%에서 2018년 0.61%로 높아진 이후 4년 만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0.70%)가 가장 높고 30대(0.25%)가 가장 낮았다. 전년에 비해 29세 이하(0.09%포인트), 30대(0.02%포인트) 등은 상승했고 70세 이상(-0.05%포인트)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평균대출은 아파트 거주자가 6244만원으로 가장 많고 오피스텔·기타(4664만원), 연립·다세대(3994만원), 단독주택(3002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오피스텔·기타(-5.9%), 아파트(-1.9%) 순으로 감소했다.

연체율은 단독주택(1.16%)이 가장 높고 아파트(0.23%)가 가장 낮았다. 전년에 비해 단독주택(0.06%포인트) 등 모든 주택 유형에서 상승했다.

소득구간별로는 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액이 많고 연체율은 낮아졌다.

기업규모별 평균대출은 대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1.9배였다.

대기업 임금근로자가 7823만원으로 가장 많고 비영리기업(5020만원), 중소기업(4207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대기업(-3.5%), 비영리기업(-3.2%), 중소기업(-0.2%) 순으로 감소했다.

연체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에 비해 3.0배 높았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0.69%), 대기업(0.23%), 비영리기업(0.19%)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대기업(0.02%포인트), 중소기업(0.02%포인트) 순으로 상승했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이 가장 많고 숙박·음식업이 가장 적었다.

금융·보험업 임금근로자가 1억62만원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7158만원), 전문·과학·기술(6862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교육(-5.2%), 운수·창고(-3.9%) 등은 감소한 반면 사업지원·임대(3.3%)는 증가했다.

연체율은 건설업(1.05%), 숙박·음식(0.97%)이 높고 전년에 비해 운수·창고(0.16%포인트), 건설업(0.06%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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