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통합심의…6개월 단축·950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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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통합심의…6개월 단축·950세대 공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4.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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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시도(조감도). [서울시 제공]
종합예시도(조감도). [서울시 제공]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2곳의 심의가 통과되면서 총 950세대 주택이 공급된다. 특히 건축·도시계획·경관·교통·교육환경 등의 심의가 한 번에 통과되면서 사업 기간이 6개월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29일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면목동 236-6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1구역) 사업시행계획안, 면목동 1251-4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해 조건부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녹지․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으로 강북구 번동과 함께 당시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7만㎡ 지역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해 모아타운으로 지정돼 현재 모아주택사업 5개소가 본격 추진되는 곳이다.

이번 통합심의는 구역계 통합으로 조합설립이 완료된 모아주택 1·2구역이 대상이다.

이번에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과 모아주택 1·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라 2개 단지 총 9개동 950세대(임대주택 246세대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지상엔 약 4900㎡ 녹지와 지하엔 1241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 부족한 녹지와 주차난이 동시에 해소돼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된다.

특히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승인을 통해 모아주택 1구역과 모아주택 2구역은 용도지역이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각 구역 조합 간 건축협정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사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모아주택 2구역의 경우는 초기 2개 조합으로 사업을 추진중이었지만 관리계획 수립시 통합조합을 설립을 유도해 디자인과 사업성, 공공성의 균형있는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안)의 주요 특징은 다채로운 층수와 입면 변화를 통한 특화디자인 적용, 기존 가로의 기능을 고려한 다양한 용도 배치, 단지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는 열린단지 구현 등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을 살려냈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에 따라 임대주택 246세대를 소셜믹스로 공급하고 모아타운 관리계획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은 기존 골목길을 살려 가로를 설정하고 타운 내 약 180년 된 노거수를 이송하지 않고 보존·존치했고 동원전통시장 등과 연계되는 단지계획 등을 통해 기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낸 모범사례다.

이번 통합심의로 면목동 모아주택·모아타운은 2024년 관리처분과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오는 2025년 공사를 착공해 2029년 준공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인 신속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면목동 모아타운 내 3구역, 4구역, 5구역은 올해 내 통합조합을 설립해 건축계획안을 확정한후 통합심의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첫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추진 중인 대상지 주변 지역에 활력을 줌으로써 노후 저층주거지가 양질의 주택단지로 변화되는 모아타운이 조속히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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