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째 보합세…전셋값은 5주 만에 오름세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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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째 보합세…전셋값은 5주 만에 오름세 멈칫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4.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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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가락동, 양천구 신정동, 성북구 길음동 등 준공 10년 이내의 준신축 대단지아파트는 전셋값이 하향 조정된 반면 강서구 내발산동, 관악구 봉천동, 노원구 상계동 등 서남부와 동북권 중소형 아파트는 500만~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선호 지역과 희망 면적대로 수요가 몰리며 당분간 혼재된 가격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다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지면서 지난 주보다 하락지역이 소폭 늘었다.

지역별로는 양천(-0.03%), 마포(-0.02%), 성북(-0.02%), 강남(-0.01%), 구로(-0.01%), 노원(-0.01%), 영등포(-0.01%) 등이 하락했고 동작(0.03%), 동대문(0.01%)은 올랐다.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이 0.03% 떨어지며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산도 0.01% 하락한 가운데 광교는 유일하게 0.04% 뛰었다.

경기·인천은 이천(-0.05%), 인천(-0.02%), 부천(-0.02%), 안양(-0.02%), 광명(-0.01%), 구리(-0.01%), 평택(-0.01%) 순으로 하향 조정된 반면 의정부(0.01%), 안산(0.01%)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서울은 강서(0.04%), 성북(0.03%), 동작(0.03%), 도봉(0.03%), 광진(0.03%), 관악(0.03%), 성동(0.02%), 노원(0.02%) 등이 오른 반면 송파(-0.03%), 강남(-0.02%), 마포(-0.01%)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4%), 일산(0.02%)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이천(0.06%), 수원(0.05%), 화성(0.04%), 안산(0.03%)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인천(-0.02%), 부천(-0.01%), 의왕(-0.01%)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별 표심을 담은 다양한 부동산 공약 등이 쏟아졌지만 총선 결과에 따라 정책 변동성이 큰 만큼 현재로서는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결국 총선 이후 새로 꾸려지는 국회의 정책 방향성과 제도 가시화에 따라 매수대기자들의 움직임이 결정될 수 있어 선거 이후의 거래량 증감과 시세 추이를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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