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4명 중 3명 ‘알바생 노쇼’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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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4명 중 3명 ‘알바생 노쇼’ 고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4.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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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의 갑작스러운 결근·퇴사 등 노쇼로 인해 곤란한 상황을 겪는 자영업자가 상당수로 집계됨에 따라 ‘바로 출근 알바생’ 채용이 주목받고 있다. 같은 조건의 구직자일 경우 출근 가능 일자가 빠를수록 채용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해당 알바생에 대한 임금 수준을 비교적 높게 책정한다는 이들도 집계됐다.

9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자영업자 25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인력 운영’ 관련 조사 결과 사장님 4명 중 3명(76.2%)은 급하게 바로 출근이 가능한 알바생을 필요로 한 경험이 있었다.

구체적인 상황으로는 ‘기존 알바생이 갑자기 결근·퇴사 등 노쇼할 때(74.4%·복수응답)’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기존 알바생 개인 사정으로 일시적 인력 공백이 생겼을 때(44.1%), 예상치 못한 주문·손님이 몰릴 때(11.3%), 기념일·연휴·명절 등 매출 성수기를 앞두고(11.3%) 등 다양한 사례가 뒤이었다.

바로 출근 가능한 알바생이 필요한 순간에 가장 많이 찾는 방법은 ‘알바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용(57.4%·복수응답)’이었으며 신규 고용 시 해당 알바생에 대한 임금 수준을 기존 알바생보다 높게 지급한다는 응답도 17.9%로 집계됐다.

바로 출근 알바생이 필요한 상황에서 새롭게 고용을 진행할 때의 고충도 뒤따랐는데 아르바이트 업무 적응·업무 역량에 대한 걱정(41.0%), 합격 이후 출근 노쇼에 대한 염려(32.3%), 바로 출근 가능 여부 확인에 대한 번거로움(21.5%) 등이 대표적이었다.

향후 3개월 이내 알바생 채용 계획이 있는 228명의 사장님에게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묻자 지역·출근 가능 일자·직종·근무 기간 등 ‘희망 근무 조건(58.8%·복수응답)’을 꼽았으며 89.0%는 같은 조건의 지원자라면 ‘출근 가능 일자’가 빠른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전체 응답 사장님을 대상으로 알바생 채용·근무 과정에서 노쇼 경험 여부를 묻자 77.3%가 해당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면접 약속에 나타나지 않는 알바 구직자(79.3%), 최종 합격 후 첫 출근날 나타나지 않는 알바생(63.6%), 갑작스럽게 무단으로 결근하는 기존 알바생(52.0%) 순으로 이 가장 많았다.

현재 고용 중인 알바생이 있는 222명의 사장님에게 ‘알바 인력 운영 중 가장 큰 고충’을 물었을 때도 ‘알바생의 갑작스러운 출근 노쇼, 퇴사’가 82.0%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알바생 스케줄 조절(28.4%), 아르바이트 근무 태만(25.7%), 야간수당·퇴직금 등 임금 계산·지급(9.0%) 등에 대한 어려움도 확인됐다.

한편 알바천국은 최대한 빠른 아르바이트 근무 시작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위해 ‘바로 출근 가능 인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구직자가 ‘바로 출근’을 체크해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면 구인 기업이 바로 출근 인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쉽고 빠른 매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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