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종 평균연봉 8282만원…3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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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 평균연봉 8282만원…3년째 1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5.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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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700만원…정유·증권·은행·조선 5위권
▲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국내 샐러리맨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자동차 업종 임직원으로 나타났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771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직원 임금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업종 샐러리맨이 평균 828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자동차 업종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엔저 여파 등으로 대부분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전년보다 평균 2.4% 상승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연봉은 지난 2013년 9400만원에서 지난해 9700만원으로 3.2% 올라 자동차 업종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석유정제품 제조업체를 포함한 정유 업종에 종사하는 샐러리맨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7914만원으로 순위는 전년에 이어 2위를 유지했지만 실적부진 여파로 평균연봉은 전년 대비 1.6% 하락했다.

증시침체로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었던 증권맨의 평균연봉은 전년보다 0.4% 상승한 7397만원으로 3위, 은행원은 0.2% 오른 7340만원으로 4위에 올라 순위변동은 없었다.

극심한 실적부진에 시달린 조선업 샐러리맨들의 연봉은 전년 대비 2.2% 오른 7337만원으로 한 계단 뛰어오른 5위였으며 가스제조 업종은 1.9% 하락한 7154만원에 그쳐 6위로 내려앉았다.

통신·철강·전자 업종 샐러리맨의 연봉도 올랐다.

통신 업종 샐러리맨은 전년보다 6.3% 상승한 6894만원으로 9위에서 7위로 올랐고 철강 업종은 전년보다 3.1% 높아진 6754만원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다.

통신 업종의 대표회사인 SK텔레콤의 직원 연봉은 지난 2013년 1억500만원에서 지난해 1억200만원으로 2.9% 하락한 반면 KT는 67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4.5% 상승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상장사가 가장 많은 전자 업종(전자부품 제조업 포함)은 전년보다 4.7% 높아진 6754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연봉은 전년과 동일한 1억200만원을 기록했지만 LG전자는 1.5% 하락한 6800만원에 그쳤다.

보험 업종(6735만원), 건설 업종(6546만원), 광고 업종(6485만원), 주류 업종(6129만원), 화학 업종(6022만원) 등에 종사하는 샐러리맨들의 평균연봉은 6000만원을 넘어 상위권에 들었다.

화섬업(5989만원), 타이어제조업(5927만원), 시멘트제조업(5900만원), 방송업(5873만원), 항공업(5834만원), SI업(5813만원), 기계제조업(5416만원),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업(5324만원), 제지업(5046만원) 등은 5000만원대였다.

이어 해운업(4990만원), 제약업(4892만원), 전선업(4689만원), 어업(4594만원), SW개발업(4486만원), 식품업(4345만원), 물류업(4285만원), 출판업(4210만원) 등은 4000만원대 연봉이었다.

여행업은 전년보다 4.1% 상승한 3322만원을 기록했지만 연봉 수준은 전년에 이어 조사 대상 업종 중 가장 낮았다.

환경업(3863만원), 교육업(3860만원), 유통업(3724만원), 섬유업(3664만원), 수산업(3640만원), 백화점업(3480만원), 가구업(3474만원), 엔터테인먼트업(3370만원) 등 내수산업 샐러리맨들은 3000만원대 연봉이었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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