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홍성 죽도 태양광 자립섬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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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홍성 죽도 태양광 자립섬으로 바꾼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5.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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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충청남도가 손잡고 22일 출범시킨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 예정인 사업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사업은 ‘홍성 죽도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다.

충청남도 홍성군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는 약 31가구 70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그 동안 이 섬에서 필요한 전기는 디젤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 섬의 디젤 발전을 올 연말까지 정부·지방자치단체, 충청남도 지역의 2차 전지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100%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죽도의 에너지원이 완전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고 나면 그 동안 디젤발전으로 인한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해결돼 죽도가 청정 섬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또한 그 동안 디젤발전을 위해 사용하던 약 9300만원의 연간 유류대를 활용해 클린캠핑장 등 관광 상품을 개발해 죽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환한 후 죽도 내 폐교를 활용해 태양광 텐트와 가로등 등을 콘셉으로 한 클린캠핑장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 사업 완료 이후에도 삽시도 등 충청남도 내 7개 섬으로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장동력과 기술력 확보에 기여하고 이들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에 이바지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모범 사례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한편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사업화 허브 구축과 관련해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태양광 산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화 아이템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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