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가치 총액 116조93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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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가치 총액 116조9337억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2.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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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발표, ·대한민국 대표 상위 30대 브랜드, 일본의 82% 상회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116조9337억원으로 밝혀졌다.

또 상위 30대 브랜드 가치는 108조6709억원으로 일본 3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인 131조1248억원의 82%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세계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를 선정하는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20일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Best Korea Brands 2014’를 통해 대한민국 상위 50개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날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대한민국 상위 50대 브랜드에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1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비해 23%성장한 45조7408억원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68조9071억원

그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가 23% 성장한 10조3976억원, 기아자동차가 18% 성장한 5조4367억원, SKT가 4% 성장한 4조4520억원, 포스코가 5% 성장한 2조8799억원으로 2위부터 5위까지의 자리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68조9071억원으로 ‘일본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 상위 5개 브랜드의 자산가치인 86조8791억원의 79%를 상회했다.

지난해 세계 100대 브랜드로 선정된 삼성, 현대차, 기아차의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전년대비 22.47%가 증가한 61조5751억원으로 전체 50대 브랜드에서 52.66%를 차지하며 베스트글로벌브랜드로서 다시 한번 가치를 입증했다.

전년도 발표에서 5개 브랜드가 30위 내 순위에 포함됐던 삼성 관련 브랜드의 경우 이번 발표에서는 삼성전자(1위)를 비롯해 삼성생명보험(6위), 삼성화재해상보험(15위), 삼성카드(21위), 삼성물산(23위), 삼성증권(33위), 신라호텔(36위), 삼성중공업(46위)이 포함된 8개사로 늘어났다.

범현대가의 경우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한 현대자동차(2위), 기아자동차(3위) 외에도 현대해상보험(37위), 현대캐피탈(38위), 현대홈쇼핑(48위)이 새로이 등장해 총 10개 브랜드가 삼성과 함께 대거 순위권에 포진했다.

삼성과 현대 관련 브랜드들은 총 18개로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은 77조6809억원에 이fms다. 이는 전체 50대 브랜드의 66.43%를 상회한다.
삼성전자(1위)가 포함된 30위권내 전자·통신업계의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은 57조7130억원으로 도시바, 히타치 등을 제외한 일본 전자업체들의 브랜드 자산가치총액인 39조5165억 원에 비해 약 18조1965억원의 가치가 높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들 일본 브랜드의 총액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브랜드 자산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G2의 선전과 다양한 고객가치실현에 앞장섰던 LG전자(7위)는 25% 성장한 2조7624억원의 브랜드 자산가치를 나타냈다.

일본에서는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등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년 대비 7%~43% 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자·통신업계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4’ 발표로 기대를 모았던 소니가 8% 하락하고 닌텐도는 14%, 샤프는 무려 22%가 하락했다.

코니카 미놀타, 파나소닉 등 일본 대표 기업들도 겨우 1% 성장에 그치는 등 전년대비 20% 성장한 한국의 전자·통신업계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은행권 하락세에 타격 입은 금융권

50대 브랜드 중 총 16개 브랜드가 순위내 이름을 올린 금융권은 삼성증권(33위), 현대해상보험(37위), 현대캐피탈(38위), 미래에셋(43위), 동부화재해상(44위), 한화생명보험(42위), 비씨카드(49위) 등 7개 브랜드가 신규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경영진 교체, 전산사고, 비자금의혹 등 고객신뢰부문의 문제가 발생하고 저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지며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순익이 반으로 급락하는 등의 악재로 인해 은행권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KB국민은행(6위) 2조6147억원, 신한은행(12위) 1조9133억원, 하나은행(13위) 1조8553억원 등의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이 지난해 6조7427억원에서 5.33% 줄어든 6조3833억원에 머물렀다.

◇건설 대표 브랜드는 업(Up), 중공업은 다운(Down)

다년간 계속된 건설·철강·조선 경기침체에도 포스코(5위) 2조8799억원, 삼성물산(23위) 1조2252억원, 현대건설(24위) 1조432억원으로 브랜드 자산가치면에서 전년대비 2~13%의 성장을 거듭했다.

반면 중공업·화학·에너지산업권에서는 현대중공업(14위), LG화학(17위), SK이노베이션(26위) 등이 3~11%가량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35위), S오일(40위) 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50위권 순위에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유통업계, 모바일쇼핑과 SNS 등에 업고 성장세

인터넷쇼핑, 홈쇼핑, 모바일쇼핑을 결합한 형태로 시장환경이 바뀌며 고객접점이 대폭 늘어난 롯데쇼핑(18위), 이마트(29위), 현대백화점(30위), CJ오쇼핑(34위) 등이 포함된 유통권은 약진을 거듭했다.

총 13개 브랜드가 순위에 올라 금융권에 이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이마트와 KT&G(27위), 농심(50위)은 브랜드 가치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20위를 차지한 아모레퍼시픽(19위)은 브랜드 자산가치를 15% 성장시켰고 LG생활건강(28위)과 CJ제일제당(31위)도 22%, 24%씩 각각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통 브랜드들의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은 8조7964억원으로, 이중 상위 30위권 브랜드는 5조8179억원이다.

이는 ‘일본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의 30위권내 일본 유통브랜드들이 지닌 자산가치보다 4.26% 더 높은 수준이다.

고객과의 접점이 극대화됨에 따라 유통기업들이 SNS와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경험으로써 브랜드친숙도를 향상시킬 기회를 마련했고 각 기업도 성숙한 브랜드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 주효했다.

◇고객경험 최대화···글로벌브랜드 성장 지름길

인터브랜드의 그레엄 헤일즈(Graham Hales) 그룹 CMO는 “인터브랜드는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관리 노력과 역량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단순히 광고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 경험을 최대화할 수 있는 브랜드를 실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다 위대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 외부적인 브랜딩 활동뿐만 아니라 조직 내부적으로 브랜딩 내재화에 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문지훈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전자·통신 브랜드를 비롯 한국 브랜드들의 약진은 매우 놀랍다”며 “비록 금융권과 중공업의 성장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유통업계 등 고객접점 최전선에 있는 브랜드들의 도드라진 성장세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Best Korea Brands 2014 전체 순위 
(Unit: Million KRW)
BKB Rank Change Brand-KR Sector Brand Value Brand Value BV %
2013 2014 KRW (2014) KRW (2013) (14/13)
1 1 = 삼성전자 Electronics 45,740,816 37,202,048 23%
2 2 = 현대자동차 Automotive 10,397,635 8,452,288 23%
3 3 = 기아자동차 Automotive 5,436,702 4,624,000 18%
4 4 = SK텔레콤 Telecommunications 4,452,064 4,284,851 4%
5 5 = 포스코 Steel 2,879,911 2,729,891 5%
7 6 삼성생명보험 Insurance 2,858,717 2,603,067 10%
10 7 LG전자 Electronics 2,762,389 2,204,061 25%
8 8 = NHN Internet Service 2,649,678 2,538,296 4%
6 9 국민은행 Banking 2,614,759 2,669,660 -2%
9 10 신한카드 Financial Services 2,526,051 2,222,878 14%
12 11 KT Telecommunications 2,108,014 2,004,322 5%
11 12 신한은행 Banking 1,913,332 2,134,844 -10%
13 13 = 하나은행 Banking 1,855,303 1,938,197 -4%
14 14 = 현대중공업 Heavy Industry 1,807,399 1,872,399 -3%
16 15 삼성화재해상보험 Insurance 1,791,510 1,797,587 0%
17 16 현대모비스 Automotive 1,628,670 1,376,253 18%
15 17 LG화학 Chemical 1,618,873 1,817,782 -11%
18 18 = 롯데쇼핑 Retail 1,515,903 1,280,917 18%
20 19 아모레퍼시픽 FMCG 1,325,573 1,156,159 15%
19 20 현대카드 Financial Services 1,294,188 1,223,220 6%
21 21 = 삼성카드 Financial Services 1,244,905 1,138,495 9%
23 22 교보생명보험 Insurance 1,229,827 1,024,654 20%
22 23 삼성물산 Construction 1,225,198 1,099,665 11%
24 24 = 현대건설 Construction 1,043,238 998,954 4%
26 25 한국타이어 Automotive 899,588 778,133 16%
25 26 SK이노베이션  Energy 874,236 908,907 -4%
  27   KT&G Tobacco 862,724 New New
28 28 = LG생활건강 FMCG 711,749 584,511 22%
  29   이마트 Retail 708,261 New New
27 30 현대백화점 Retail 693,734 682,040 2%
30 31 CJ제일제당 Food & Beverage 625,134 502,655 24%
29 32 하이트진로 Alcohol 544,071 518,629 5%
  33   삼성증권 Securities 528,819 New New
  34   CJ 오쇼핑 Retail 469,756 New New
  35   두산인프라코어 Heavy Industry 469,058 New New
  36   호텔 신라 Hospitality 460,497 New New
  37   현대해상보험 Insurance 458,496 New New
  38   현대캐피탈 Financial Services 413,988 New New
  39   롯데 하이마트 Retail 401,570 New New
  40   S 오일 Energy 400,522 New New
  41   LG U+ Telecommunications 393,323 New New
  42   한화생명보험 Insurance 392,083 New New
  43   미래에셋 Securities 388,136 New New
  44   동부화재해상 Insurance 380,895 New New
  45   CJ E&M Entertainment 355,483 New New
  46   삼성중공업 Heavy Industry 343,851 New New
  47   GS 홈쇼핑 Retail 334,217 New New
  48   현대홈쇼핑 Retail 312,577 New New
  49   비씨카드 Financial Services 299,097 New New
  50   농심 Food & Beverage 291,209 New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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