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 전달과 보합…전년 대비로는 11개월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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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 전달과 보합…전년 대비로는 11개월째 하락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7.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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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전달과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작년보다는 3.6% 떨어져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0으로 전달 101.83과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작년 같은 달보다는 3.6%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3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4월 101.76까지 떨어져 4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지만 5월 소폭 반등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2.1%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과 큰 변동이 없었으며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랐지만 운수 등이 내려 서비스도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는 전달보다 식료품은 0.6%, 신선식품은 3.2% 하락했고 에너지는 0.4%, IT는 0.1% 각각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보합이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 같은 달보다는 5.5%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수입 자본재가 올라 최종재는 0.1% 상승했으며 수입 중간재가 오른 중간재도 0.4% 상승했다. 수입 원재료가 오른 원재료 역시 2.7%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3.1%가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가 내려 전달보다 2.0%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 출하 및 수출이 모두 올라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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