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터 독주에 아반떼 뒤집기 추격…올해 베스트셀링카 왕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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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터 독주에 아반떼 뒤집기 추격…올해 베스트셀링카 왕좌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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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1월 누적 판매대수 차이 972대…작년 12월 뒤집기 성공
▲ 12월 한 달을 남겨둔 올해 베스트셀링카 경쟁에서 굳히기에 들어간 현대차 포터(왼쪽)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는 현대차 아반떼.

올 1~11월 누적 판매대수 차이 972대…작년 12월 뒤집기 성공

현대자동차의 1톤 소형 트럭 포터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한 달을 남겨둔 올해 자동차 베스트셀링카 경쟁에서 아반떼가 숨가쁜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두 차량의 올 1~11월 누적 판매대수 차이가 1000대에 미치지 못하고 아반떼는 할인프로모션을 통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 8만6977대를 기록하며 연간 베스트셀링카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터는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승용과 상용을 통틀어 국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월까지 월 평균 9000대 판매량으로 10만 클럽 진입의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지만 8월 4037대, 9월 4434대 등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연간 베스트셀링카 등극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10월 들어 6679대, 11월에는 8862대로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지난해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아반떼가 8만6005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포터를 972대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12월 프로모션으로 3% 할인과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내놓으면서 아반떼의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지난해 베스트셀링카 경쟁에서 아반떼는 11월까지 포터보다 판매대수 4359대가 뒤져 있었지만 각종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12월 1만3454대를 판매하며 포터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바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예상했던 포터의 10만 클럽 가입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포터가 누적판매 10만대를 달성하려면 아직 1만3023대를 채워야 하지만 올해 포터의 월 평균 판매량은 약 7900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승용부분 판매가 감소한 반면 소형 트럭 등 상용차 부문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연말 특수 마케팅으로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다”면서 “포터가 연간 베스트셀링카 후보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인 만큼 목적을 달성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자료=각사 취합>

한편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린 쏘나타는 올 1~11월 누적 7만4946대를 판매하며 3계단 하락한 3위에 머물고 있다.

이는 르노삼성 SM6, 한국지엠 말리부 등의 경쟁차종의 출시로 인해 수요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SM6은 5만904대가 판매됐으며 말리부는 3만2504대가 판매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 쏘렌토가 7만3423대의 판매대수로 쏘나타와 1523대 차이를 보이며 뒤를 쫓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내년 6월까지 시행하는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정책과 완성차업체의 할인이 맞물려 승용, SUV부문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베스트셀링카 경쟁에서 마지막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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