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페이스북과 손잡고 5G 시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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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페이스북과 손잡고 5G 시대 준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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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가상현실, 초고화질 콘텐츠 등의 대중화로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 예상되는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이 설립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 프로젝트 OCP(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OCP는 페이스북이 2011년 4월 발족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및 인프라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이를 공개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ICT 사업자들과 맞춤형 데이터센터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HP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함께 이동통신 진영에 참여하는 통신사는 미국 버라이즌,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등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향후 발생할 데이터 트래픽이 모바일 기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SK텔레콤을 포함한 각국 대표 통신사에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데이터센터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통신 산업에 최적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 설계와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데이터센터 내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연구개발 성과를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공유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SK텔레콤이 개발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OCP 표준 반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5G가 상용화될 몇 년 후에는 네트워크를 포함한 IT 인프라들의 단순한 구축과 관리를 넘어 인프라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회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전 세계 ICT 기업들의 핵심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는 미래에 활성화될 서비스들을 연결시키고 진화시키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개방형으로 All-IT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각국 대표 이동통신사들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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