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5%, “명절 연휴 쉬지 않고 구직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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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5%, “명절 연휴 쉬지 않고 구직활동”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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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5%가 명절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428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구직활동 계획을 조사한 결과 65%가 구직활동 계획이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력 구직자의 응답률이 70.1%로 신입 구직자(60.4%)보다 높았다.

명절연휴를 틈타 회사의 눈치 보지 않고 이직 준비에 나서는 재직 직장인들을 포함하면 경력 구직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69%)이 여성(57.1%)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도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쉬면 불안해서(38.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놀기에는 눈치가 보여서(32.7%), 구직활동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32.7%),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거나 할 예정이라서(24.5%), 모바일로 어디서나 할 수 있어서(24.1%), 구직활동 핑계로 친척들을 피하고 싶어서(18.3%), 시간 여유가 생긴 만큼 집중할 수 있어서(14.7%), 평소에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9.4%)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계획 중인 구직활동으로는 절반 이상(58.6%, 복수응답)이 채용공고 서칭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45.3%), 입사지원(37.8%), 자격증 준비(19.1%), 지원분야, 전공 공부(19.1%), 면접 준비(17.6%), 어학시험 준비(11.5%) 등의 계획이 있었다.

또한 이들 중 34.5%는 구직활동을 이유로 명절 친지 모임에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명절 연휴에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한 응답자(150명)들은 그 이유로 어차피 집중이 안 될 것 같아서(34.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명절은 가족, 친지와 보내고 싶어서(33.6%), 구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24.2%), 잠시 쉬는 건 괜찮을 것 같아서(21.5%),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서(21.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연휴 동안 쉬면 흐트러질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을 갖는 구직자들이 많지만 명절에도 쉬지 못한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자신감을 잃게 되면 오히려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생활리듬을 깨지 않는 수준으로 휴식시간을 포함한 연휴 계획을 세워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이 취업에도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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