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CP와 전단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늘었지만 주식과 회사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7조2809억원으로 전달 7조7957억원보다 5148억원(6.6%) 감소했다.
1∼3월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 29조1914억원보다 4조8174억원(16.5%)이 줄었다.
주식 발행규모는 2213억원으로 전달 1조1964억원보다 84.4%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3건, 1201억원으로 전달 6건, 1206억원보다 3건, 5억원(0.4%) 줄었다. 코스피 1건(529억원, 코스닥 2건(672억원)이 전부였다.
유상증자는 4건, 1012억원으로 전달 3건, 1조2971억원보다 1건이 증가했지만 발행액은 1조1959억원(92.2%) 감소했다.
이는 전달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조효과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3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7조596억원으로 전달보다 6816억원(10.7%) 늘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19건, 1조6029억원으로 전달 2조7480억원보다 1조1451억원(41.7%) 감소했다.
전달 증가했던 A등급 회사채 발행이 다시 감소하면서 AA이상 회사채 발행비중은 전달 67.7%에서 86.7%로 증가했다.
금융채는 93건, 2조5308억원으로 전달 2조4000억원보다 1308억원(5.5%) 늘었다.
할부금융사 채권 발행이 전달 1조6500억원에서 1조8708억원으로 증가했고 신탁회사(500억원)의 신규발행 영향이다.
은행채는 9건, 1조1169억원으로 전달 4500억원보다 6669억원(148.2%)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발행이 전달 4500억원에서 9669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전달에는 발행이 없었던 지방은행도 15000억원 신규 발행했다.
ABS는 138건, 1조8090억원으로 전달 7800억원보다 1조290억원(131.9%) 증가했다.
전달 발행 실적이 없었던 오토론이 자동차 내수판매 증가와 항공사의 자금 조달 수요로 5715억원을 발행하고 항공화물운임채권(4600억원)의 발행으로 전달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3월 말 현재 회사채 잔액은 398조5287억원으로 전달 말 399조5749억원보다 1조462억원(0.3%) 감소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전체 발행액의 53.6%를 차지하며 8590억원이었으며 차환자금 4939억원(30.8%), 시설자금 2500억원(15.6%) 등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A이상 회사채가 86.7%를 차지한 13건, 1조3900억원, A이하는 6건, 2129억원(13.3%)으로 AA이상 우량회사 위주의 발행경향을 보였다.
전체 ABS총액은 1조8090억원으로 전달 7800억원보다 1조290억원(131.9%)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CP·전단채의 잔액은 116조2329억원으로 전달 말 99조6250억원보다 16조6079억원(16.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