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1.03% 상승…전세값은 1.3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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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1.03% 상승…전세값은 1.32% 올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0.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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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로 조사됐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8월 0.13%, 9월 0.14%, 10월 0.24%로 올 들어 10월까지 1.03%의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올 들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2.47%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79%, 지방 5개 광역시는 0.41% 상승에 그쳤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도 비슷한 흐름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0.14%, 9월 0.15%, 10월 0.29%로 올해 들어서는 1.09%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는 10월까지 전국 평균의 3배 이상인 3.43% 상승하며 전체 주택가격보다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은 2.23%, 지방 5개 광역시는 0.29% 상승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지방의 명암이 엇갈렸다.

▲ <자료=KB국민은행>

한편 전국 주택 전세가격도 올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누적상승률 1.32%로 조사됐다.

서울의 주택 전세가격은 10월까지 전국 평균의 1.7배 수준인 2.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02%, 지방 5개광역시는 0.65%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도 비슷한 흐름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0.09%, 9월 0.10%, 10월 0.20%로 조사되며 올해 들어서는 1.45%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0월까지 전국 평균의 1.8배 이상 올라 2.68%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39%, 지방 5개광역시는 0.65% 상승해 전세가격은 수도권 강세·지방 보합세의 흐름을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소형평형의 매매가 활발하고 전세 물량은 가격이 소폭 상승해도 거래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110.7)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13.1을 기록했다. 올 2월(89.8)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하며 밝은 전망을 보였다.

KB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다. 전망지수는 0~200범위 이내로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지난달(123.0)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24.5로 나타났으며 수도권도 지난달(119.0)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20.4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도 지난달(104.3)에서 이달 109.5로 상승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망지수도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고 시장에서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대출규제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규제 예상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매수자들이 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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