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봉석·권순황·박일평 사장 승진…역대 최대 67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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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권봉석·권순황·박일평 사장 승진…역대 최대 67명 승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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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0일 권봉석 HE사업본부 부사장, 권순황 ID사업부 부사장, 박일평 CTO부문 SW센터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을 승진하는 2018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역대 최대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은 1987년 입사 후 LG 시너지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HE사업본부를 맡고 있다.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올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순황 B2B사업본부장은 1984년 입사 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고 2015년부터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았다.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올해 초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영입된 박일평 부사장은 글로벌 전장업체인 하만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영입 1년 만에 사장에 오르며 신임 CTO를 맡는다.

LG전자는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에 대해서도 과감한 승진과 함께 주요 보직에 임명하며 미래 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승진자 가운데 여성 3명, 외국인 1명이 포함돼 조직 내 변화와 혁신도 가속화한다. 특히 가장 많은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류혜정 상무는 LG전자 첫 여성 전무에 올랐다.

LG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D,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장선도를 지속하고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는 가운데 B2B, 융·복합 사업을 강화하는 등 미래 준비를 가속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관 조직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B2B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한다.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으며 B2B사업본부장은 권순황 사장이 맡는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기 위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도 신설한다. CEO 직속으로 운영되며 센터장은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이 겸임한다.

기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뉴비즈니스센터로 개편되면서 융·복합사업개발센터와 함께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CTO부문 컨버전스센터 산하에 카메라선행연구소를 신설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부품의 카메라 기술 리더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마케팅부문 산하에 있던 지역대표와 해외 판매 법인을 CEO 직속으로 운영한다.

중국법인의 경우 한국영업의 성공 DNA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하며 5개의 지역 권역으로 구분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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