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4.5%↓…“5G 시범서비스 비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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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4.5%↓…“5G 시범서비스 비용 탓”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2.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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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확대된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과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관련 비용으로 인해 KT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KT는 연결기준으로 작년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인터넷·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 <자료=KT>

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2017년보다 112만명 늘어난 2002만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무선사업 매출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되면서 전년보다 2.9% 감소한 7조2033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은 유선전화의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GiGA) 인터넷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3.2% 줄어든 4조9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보다 4.3% 성장한 2조126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보다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이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16.6% 증가했으며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6.1% 늘었다.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한 3조5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3.7% 증가한 2조2520억원이었다.

윤경근 KT CFO는 “올해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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