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내수판매 5.7% 증가…글로벌 시장선 40개월 만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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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월 내수판매 5.7% 증가…글로벌 시장선 40개월 만에 최대 실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5.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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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형 SUV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11.1% 증가한 총 39만119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국내 판매는 5.7%, 해외 판매는 12.2%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4월 판매실적을 통해 거둔 11.1% 증가는 지난 2014년 12월 19.44% 증가 이래 40개월 만에 거둔 최대 성장률”이라며 “4월 판매 실적 반등에 힘입어 1~4월 누계 실적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싼타페가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1728대를 포함해 9904대가 판매되며 내수시장을 이끌었지만 아반떼 589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4대 포함)가 5699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4월보다 26.1% 감소한 총 2만3645대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신형 모델 출시 후 점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벨로스터는 작년 같은 달보다 29배가 증가한 435대가 팔리며 2012년 9월 469대 판매 이래 5년6개월 만에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841대 포함) 1만1837대, 코나 3490대, 투싼 2703대, 맥스크루즈 203대 등 130.6% 증가한 총 1만8284대가 판매됐다.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며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출고 대기 물량도 1만2000대를 돌파하며 5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이 기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132대, G70 1103대, EQ900 913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21.4% 증가한 514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68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3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SUV 중심의 판매 확대와 함께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료=현대차>

해외 시장의 경우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 긍정적 영향으로 전체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해 재고의 안정화와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계획”이라며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확대가 곧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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