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테마형 장터 ‘1890 남산골 야시장 시즌2’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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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테마형 장터 ‘1890 남산골 야시장 시즌2’ 개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5.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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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의 테마형 장터 콘텐츠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오는 5일부터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해 선보인 남산골야시장은 ‘1890년대 조선말 개화기 장터의 재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호평을 얻었으며 올해는 더 풍성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마켓 참여 대상 범위가 확대돼 매주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지난해 20개였던 참여부스는 서울 글로벌센터 외국인 벼룩시장 40팀, 서울시 농부의 시장 40팀, 프랜드마켓 70팀, 아름다운 가게 등 협력 단체와 중구 주민단체들이 연계해 매주 총 150여개 규모로 확장 운영된다.

운영시간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먹거리도 푸드트럭 중심이었던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나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남산골 야시장은 개화기를 재현한 복장과 말투, 공간 구성 등 여러 요소의 복합적 연출을 통해 구한말 장터와 현재 서울의 장터가 혼합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조선말 한양의 장터는 개개의 촌락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전체사회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인식됐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꼭 사거나 팔 물건이 없더라도 장터에 들르는 것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시장(市場)이란 물건을 사고파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공동체 공간이자 시대 생활상을 반영하는 공간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산골 야시장은 단순하게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의 기능성에서 벗어나 조선시대의 여러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1890 남산골야시장 시즌2은 5일 어린이날 개장 예정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40개 팀이 진행하는 현대적 어린이체험 프로그램들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기존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대상 전통체험 등이 야시장의 콘텐츠들과 어우러지게 되며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다양한 공연들도 펼쳐진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02-2261-0517)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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