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그랜저 견인”…현대차 8월 내수 판매 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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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그랜저 견인”…현대차 8월 내수 판매 7.4% 증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9.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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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대형 세단 그랜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국내 5만8582대, 해외 32만586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444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7.4%, 해외 판매는 9.5%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가 9.2% 성장했다.

1~8월 누계 실적은 국내 47만3330대, 해외 249만950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 4.1%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1305대를 포함해 8905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고 아반떼 8136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40대 포함)가 5881대 등 총 2만4907대가 팔렸다.

▲ <자료=현대차>

RV는 싼타페가 구형 모델 2대를 포함한 9805대, 투싼 4148대, 코나(EV모델 648대 포함) 3994대, 맥스크루즈 157대 등 총 1만8147대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6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싼타페는 출고 대기 물량도 7500여대에 육박한다.

지난달 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000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물론 계약대수도 6000대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982대, G70가 1138대, EQ900가 405대 판매되는 등 총 452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875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5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모델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오는 6일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투입해 SUV 시장과 세단 시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악화에 따른 기저 효과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중남미 시장과 아시아 시장 등 신흥 시장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시장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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