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판매 전년比 2.4%↑…3년 만에 증가세
상태바
기아차, 작년 판매 전년比 2.4%↑…3년 만에 증가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0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1위에 등극한 미니밴 ‘더 뉴 카니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53만1700대, 해외 228만500대 등 2017년보다 2.4% 증가한 281만22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년보다 국내 판매는 1.9%, 해외 판매는 2.5%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50만1367대를 판매한 스포티지가가 차지했다. 이어 리오(프라이드)가 35만5852대, K3(포르테)가 32만850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17년보다 1.9% 증가한 53만1700대를 팔았다.

모닝이 5만9042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K3 4만4514대, K5 4만8503대, K7 4만978대, K9 1만184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11.2% 증가한 23만7601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K시리즈는 K3, K5, K7, K9이 총 14만5838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K9은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RV는 카니발이 7만6362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쏘렌토 6만7200대, 스포티지 3만7373대 등 총 4.5% 감소한 23만2006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254대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2093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출시 예정인 쏘울, SP2(소형 SUV·프로젝트명) 등 다양한 신차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2017년보다 2.5% 증가한 228만 50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에도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의 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SUV 등 공격적 신차출시를 통한 주력시장 판매 경쟁력 회복, 인도 등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대, 해외 239만대 등 총 29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4만2200대, 해외 19만899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017년보다 6.3% 증가한 총 24만119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9.3%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10.3%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