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RV 등 판매 부진’…기아차, 2월 내수시장서 전년比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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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RV 등 판매 부진’…기아차, 2월 내수시장서 전년比 10.2%↓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3.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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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1위에 등극한 미니밴 ‘더 뉴 카니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국내 3만3222대, 해외 16만442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9만764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10.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5%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0.1% 상승했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1년 전보다 8.0% 감소한 1만4978대, RV 모델은 13.3% 줄어든 1만4068대에 그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K9의 지난달 판매는 906대로 전년 동기보다 2223.1% 급증했지만 전월보다는 13.5% 감소했다.

K3는 3392대, K5는 2787대, K7은 222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2%, 15.2%, 25.8% 줄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24.1% 감소한 4312대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쏘렌토는 14.9% 증가한 4157대, 스포티지는 19.6% 줄어든 2214대를 판매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98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176대가 판매됐다.

▲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16만442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보다 25.1% 증가한 3만7630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2273대, 모닝이 1만508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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