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요금제 4종 출시…8만원부터 데이터 무제한
상태바
KT, 5G 요금제 4종 출시…8만원부터 데이터 무제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4.02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가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서비스와 슈퍼플랜을 포함한 4종의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먼저 오는 5일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출시한다.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등 3종으로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가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했다. 기존 ‘데이터 선택’과 ‘데이터ON(온)’ 요금제와 같이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 제공된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보다 9000원 저렴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00Kbps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은 물론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 <자료=KT>

‘슈퍼플랜 3종’ 요금제는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시 매월 6만원(베이직), 7만5000원(스페셜), 9만750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된다. 선택약정과 함께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매월 4만원(베이직), 5만원(스페셜), 6만5000원(프리미엄)만 부담하면 된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이용자를 위해 ‘5G 슬림’ 요금제도 선보인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가 제공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ON 톡(월 3GB·4만9000원)과 비교하면 6000원을 추가 부담 시 2.7배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월정액 4만1250원만 부담하면 된다.

멤버십, 기기변경, 제휴할인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했다.

5G 상용화와 함께 멤버십 VVIP 등급도 신설했다. VVIP는 슈퍼플랜 스페셜·프리미엄 가입자와 연간 200만원 이상 쓴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년 15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매월 뚜레쥬르 케이크 무료(최대 3만원), CGV 1데이 무비패스(평일 본인 최대 5편·동반 1인 편당 7000원), 아웃백 3만원 할인(6만원 이상 결제 시), 서울랜드(자유이용권 2인 무료), 인천공항라운지(본인 무료·동반2인 30% 할인) 중 통합 1회 혜택이 제공된다.

구매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생애 최초 5G 단말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KT 5G 슈퍼체인지’, ‘48개월 단말 할부’, ‘슈퍼렌탈’ 등이 선보였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월 이용료는 4000원이며 8만원 이상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 100% 차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다.

장기할부 이용 비중의 증가와 5G 단말에 대한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48개월 할부도 선보인다. 출고가 139만7000원인 ‘갤럭시S10 5G(256G)’ 모델을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할부금이 3만2750원으로 24개월 할부 월 6만1850원보다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 고객을 위한 ‘슈퍼렌탈’도 선보인다. ‘갤럭시S10 5G(256G)’를 1년 대여할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월 6만1850원보다 저렴한 월 5만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렌탈 이용 기간 동안에는 최대 30만원 한도로 보장되는 파손보험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KT 유·무선상품에 가입한 가족들의 제휴 포인트를 합산해 단말 구매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패밀리 포인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KT는 5G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8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먼저 2차원의 평면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탈피해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꿀잼 영상통화 서비스 ‘narle(나를)’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narle’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앱이다.

‘리얼 360’ 앱은 최대 4명과 초고화질(UHD)로 360도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1인 미디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5월에 출시되는 넥밴드형 360카메라를 착용하면 3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스티칭해 360도 영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5G 가입자 전용 ‘e스포츠라이브’를 선보였다.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앱이다.

이외에도 러브 레볼루션과 라그나로크 클릭 H5 등 스트리밍 게임을 출시한다. KT는 국내 최다 8개의 5G 엣지(Edge) 통신센터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스트리밍으로 받기 때문에 LTE에 비해 더욱 빠른 반응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5G 시대를 맞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 VR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돼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리얼지니팩’은 초고음질 무손실원음(FLAC 24bit)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튜디오의 원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리얼지니팩은 월 1만6500원이며 24비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니뮤직 무제한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초경량 고성능 VR단말과 전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개인형 대표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도 업그레이드된다. 새로 출시된 기가 라이브 TV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영상을 기가 라이브 TV에서 동시 시청도 가능하고 세계 최초 스마트폰과 VR 단말 간 연동 게임인 스페셜 포스 VR도 즐길 수 있다.

실감형 서비스 ‘프로야구 라이브’와 ‘뮤지션 라이브’도 선보인다. 프로야구 라이브에서는 9개의 다른 시점에서 실시간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포지션 뷰’, 실시간 중계를 타임 슬라이스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매트릭스 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뮤지션 라이브에서는 인기 음악 프로그램인 ‘엠카운트 다운’을 최대 5개 각도에서 고화질(FHD)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독점 제공한다. 두 서비스는 모두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KT는 오는 5일부터 5G 커버리지 맵을 KT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을 통해 전국 5G 커버리지는 물론 시와 구 단위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업데이트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고객들이 5G의 놀라운 신세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와 ‘리얼 360’ 등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5G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