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X 요금제’ 4종 출시…8만9000원부터 데이터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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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X 요금제’ 4종 출시…8만9000원부터 데이터 무제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4.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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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월정액 8만9000원에 5G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최고속, 최대 커버리지의 ‘5G초격차 네트워크’, 5대 영역 ‘초생활 서비스’, 데이터 무제한에 5G풀패키지 혜택을 더한 5G 요금제, 데이터를 50% 절감하는 ‘초혁신 기술’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0년 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한 5G 기반 AR·VR·게임·미디어 등은 5G 초시대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5G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뉴 ICT 전 영역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5G초격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 ‘5GX 요금제’는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5G 핵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요금제 가입 후 24개월간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가성비를 갖춘 무제한 요금제는 ‘5GX 스탠다드’다. 해당 요금제는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며 ‘T플랜 라지’(6만9000원)와 비교하면 1000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다.

스탠다드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조기 교체·액정 파손·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 무료로 제공한다. 또 기어 VR+콘텐츠를 반값에, 3개월간 프리미엄OTT ‘푹’·신개념 음원서비스 ‘FLO(플로) 100원 이용 등 월 1만4000원 상당의 혜택도 제공한다.

▲ <자료=SK텔레콤>

초대용량 데이터 사용자는 ‘5GX 프라임’을 선택해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즐길 수 있다. 또 실감형 서비스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기어 VR’ 무료 등 다양한 5G 킬러 콘텐츠 혜택도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VR게임·교육 콘텐츠 6종, 푹 또는 플로의 ‘미디어팩’, 스마트워치·태블릿 등 2nd 디바이스 1회선, 5G 전용 VIP멤버십, 가족과 데이터 공유 등 월 2만2000원 상당의 혜택이 있다.

SK텔레콤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고객과 커버리지, 단말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그먼트·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를 가능한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가장 빠르고, 가장 넓고, 가장 안전한 ‘5G 초격차 네트워크’를 갖췄다며 국내 최고 속도와 최대 커버리지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 5G는 VR스트리밍·UHD영화 감상 등 초고용량 서비스에서는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속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를,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차 등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5G 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5GX 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되게 했다.

‘5GX 터보 모드’는 국제 표준에 반영된 ‘듀얼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으면 5G 또는 LTE 중 한곳으로만 데이터 송·수신을 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선제적으로 확보한 기술을 통해 2개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8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12GB 용량의 2시간 분량 VR콘텐츠 다운로드 시간으로 비교하면 SK텔레콤 ‘5GX터보 모드’로는 36초가 걸리는 반면 5G만으로는 1분 이상 걸린다.

5G 기지국은 현재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4000개를 구축했다. 주요 커버리지는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대형경기장, 고속도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 해수욕장 등 데이터 사용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SK텔레콤은 전국 120여개 백화점과 쇼핑몰, 공항을 비롯해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탈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다른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실내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5G시대에 핵심 보안 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을 네트워크에 탑재해 해킹·도감청 위협을 없앴다.

▲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해리포터AR, 리그오브레전드, 아이돌 방송 VR 등 3대 독점 서비스 제휴를 통해 킬러 콘텐츠를 준비했다.

라이엇게임즈와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VR·AR 버전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한다.

SK텔레콤은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스트리밍 게임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해치와 제휴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넥슨과도 제휴해 ‘카트라이더VR’을 상반기 중 서비스한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AR게임 ‘포켓몬Go’로 유명한 나이언틱와 독점 제휴를 통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AR글래스 업체 매직리프와는 혁신적인 AR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VR 서비스로는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특히 5월 중 엠넷의 인기프로그램을 실감형 버전으로 만들어 독점 중계한다. 아이돌 라디오, 아프리카TV의 ‘댄서프로젝트’, MBC플러스의 ‘주간아이돌’ 등도 VR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5G VR로 영어 강사와 1:1 코칭을 받는 느낌을 주는 가상현실 서비스 ‘Speak it!’, 세계 20개 도시와 고흐·클림트 등의 명화를 도슨트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여행·문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다른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옥수수’ 모바일 중계,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과 초고화질 영상에는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SK텔레콤은 3일 5G론칭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초 5G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아이돌 그룹 ‘EXO(엑소)’, 월드스타 김연아 선수, 이상혁(페이커) 선수 등을 소개했다.

‘엑소’는 약 4000만명의 소셜 네트워크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연아, 이상혁(페이커) 선수도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스타다. 이들은 글로벌 팬과 한류를 통해 5G스포츠, 게임, 아이돌 서비스 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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