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이 줄고 5분위 가구의 사업소득은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5828만원으로 전년 5705만원보다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은 3781만원으로 3.9%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은 1177만원으로 5.3% 감소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9%로 1.1%포인트 증가했으며 사업소득의 비중은 20.2%로 1.6%포인트 감소했다.
구간별 가구소득은 1000만∼3000만원 미만에서 24.5%로 가장 높았고 1000만원 미만에서는 8.6%, 1억원 이상에서는 14.8%를 차지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이거나 60세 이상인 가구는 1000만∼3000만원 미만에서의 가구비중이 가장 높았고 30대인 가구는 3000만∼5000만원 미만에서 가장 높았다. 40대와 50대 가구는 1억원 이상에서 가장 높았다.
가구주가 상용근로자인 가구는 1억원 이상에서의 가구비중이 가장 높았고 임시·일용근로자 가구는 1000만∼3000만원 미만에서 가장 높았으며 자영업자인 가구는 3000만∼5000만원 미만에서의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소득 1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4.4%로 다른 분위에 비해 증가했으며 소득 5분위 가구의 소득 점유율은 0.2%포인트 감소했다.
소득 5분위별 가구소득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소득 1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이 1104만원으로 4.4% 증가했다. 소득점유율은 47.2%로 0.2%포인트 감소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소득 증감률은 가구주가 30세 미만(5.3%)에서 높았고 가구주 종사상지위별 소득 증감률은 상용근로자(3.8%), 기타(무직 등)(5.7%) 등에서 높았다.
전년 대비 가구주 연령대별 소득 증감률은 30세 미만 5.3%, 40대 4.5%, 30대 3.9%, 60세이상 3.2%, 50대 1.6%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 소득 증감률은 기타(무직 등) 5.7%, 상용근로자 3.8%, 임시·일용근로자 1.8%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 가구의 평균 소득은 40대(7425만원), 50대(7407만원), 30대(5982만원) 가구 순이었으며 30세 미만인 가구는 372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공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20.5%로 가장 높았고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42.1%로 낮았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7719만원), 자영업자 가구(6375만원), 임시․일용근로자 가구(3565만원) 순이었다.
소득 5분위별 소득 구성비는 1분위에서는 공적이전소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소득 2분위 이상에서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분위 가구는 전년대비 공적이전소득(11.4%)과 사적이전소득(17.6%)이 증가하고 근로소득은 8.0% 감소했다.
소득 5분위 가구는 전년대비 근로소득(6.3%), 공적이전소득(10.8%) 등이 증가하고 사업소득은 11.7% 감소했다. 5분위 사업소득 감소율은 역대 최대폭이다.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098만원으로 6.2% 증가했으며 세금 354만원(32.2%), 공적연금․사회보험료 338만원(30.8%), 이자비용 194만원(17.6%), 가구간 이전지출 151만원(13.7%) 순으로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