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암(豹菴) 강세황…“나는 어려서부터 표범처럼 등에 흰 얼룩무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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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豹菴) 강세황…“나는 어려서부터 표범처럼 등에 흰 얼룩무늬가 있었다”
  • 한정주 기자
  • 승인 2015.04.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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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의 자호(字號) 소사전(76)
▲ 표암 강세황의 자화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한정주=역사평론가] 자(字)는 광지(光之). 김홍도의 스승이다. 문사(文士)였지만 시(詩)·서(書)·화(畵)에 뛰어나 삼절(三絶)이라고 불렸던 문인화가였다.

특히 18세기 풍속화와 인물화는 물론 진경산수화의 유행에 큰 기여를 했고, 서양의 화법을 새롭게 수용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표암(豹菴)이라는 호에 대한 유래는 그가 직접 쓴 ‘표옹자지(豹翁自誌)’에 나와 있다.

거기에서 그는 “스스로 표옹(豹翁)을 호로 삼았다. 나는 어려서부터 표범처럼 등에 흰 얼룩무늬가 있었다. 이러한 까닭에 표옹을 호로 삼았으니 스스로 장난삼아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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