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경진대회 ‘T&B코드 챌린지’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AI를 전공하는 국내·외 대학원생이나 AI 스타트업 직원 등 AI 전문가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며 1차 선정된 30개 팀은 5월18일부터 7월27일까지 약 10주간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최종 입상자는 8월8일 결정된다.
참가자들은 영화나 VOD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자 취향에 맞게 추천하는 AI 알고리즘을 설계한다. 실제 시청 내역과 일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비식별화 된 B tv와 옥수수의 실제 이용 데이터가 소폭 가공돼 제공되며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동기 부여를 위해 10주간의 알고리즘 개발 기간 동안 참가 팀들의 순위가 실시간 공개되며 정확도가 높을수록 순위가 높다.
정확도가 완전히 동일한 경우 더 간단한 구조가 높이 평가받는다. 마감 2주 전부터 순위는 비공개 전환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3개팀을 선정해 각각 1000만원, 5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입상자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B tv와 옥수수 등 상용 서비스에 적용할 정도로 획기적인 경우 최대 3억원의 후속 개발 계약도 체결하고 우수 인력 채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실력 있는 개발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데이터에 목마른 연구자들이 실제 시청 이력과 가까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