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폐쇄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이 지난 5월 내수시장에서 7670대, 수출 3만3209대 등 총 4만8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내수는 35.3% 감소했지만 수출은 6.3%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는 5.1% 감소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내수판매는 42.6%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스파크, 말리부, 크루즈,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이 전달보다 각각 16.2%, 81.3%, 24.2%, 98.1%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작년 5월보다는 각각 30.3%, 70.3%, 39.3%, 18.6% 감소한 수치다.
쉐보레 볼트 EV는 도입 물량 확보로 1014대가 판매되며 작년 같은 달보다 745.0% 급증해 전기차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달 대부분의 차종 판매실적이 일제히 증가하며 내수시장 입지를 빠르게 회복해나가고 있다”며 “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등 글로벌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6월에는 판매 주력 차종에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할부·보증연장이 결합된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월 누적 판매 대수는 내수 3만2968대, 수출 16만6872대(CKD 제외) 등 총 19만9840대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내수는 절반가량 수준인 46.2% 하락했고 수출은 4.1% 떨어지며 총 15.1% 감소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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