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 250, 두 달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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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250, 두 달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질주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9.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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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입차 2만2116대 등록…쉐보레 콜로라도 7개월 만에 톱10 재진입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두 달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자리를 지켰다.

톱10에는 벤츠와 BMW가 각각 4개, 3개 트림을 올린 가운데 전달 빠졌던 폭스바겐과 쉐보레가 진입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1586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차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던 벤츠 E 250은 지난 6월 폭스바겐 T-Roc 2.0 TDI에 밀렸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정상을 회복한 후 두 달 연속 정상을 지켰다.

벤츠는 E 250 외에도 E 220 d 4MATIC, E 350 4 4MATIC, S 580 4MATIC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달 첫 톱10 진입과 함께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벤츠 E 220 d 4MATIC은 지난달 521대가 팔려 5위로 내려앉았다. E 220 d 4MATICE보다 불과 6대가 덜 팔린 E 350 4MATIC은 6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8위 이후 석 달 만에 톱10에 복귀했다.

363대가 판매된 S 580 4MATIC은 6월 2위에서 7월 5위로 미끄러지더니 지난달에는 9위까지 내려갔다.

올들어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와 T-Roc 2.0 TDI에 밀려 톱10에 얼굴도 내밀지 못했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는 820대가 팔려 첫 톱10 진입과 함께 2위로 치고 올라왔다.

661대를 판매한 쉐보레 콜로라도도 지난 1월 4위 이후 7개월 만에 톱10에 재진입했다.

일본차 불매운동에도 렉서스 ES300h는 꾸준히 톱10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573대가 팔려 전달 3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4위를 차지했다.

BMW는 하위권이지만 톱10에 3개 트림을 올렸다. 320이 479대 판매로 7위, X3 2.0은 320대 판매로 8위, 520은 348대가 팔려 10위에 턱걸이했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7월 2만4389대보다 9.3% 감소한 2만211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2만1894대보다는 1.0% 늘었다.

1~8월 누적대수는 19만4262대로 지난해 16만9908대보다 14.3% 증가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734대, BMW 5214대, 아우디 1341대, 폭스바겐 1305대, 볼보 1152대 등으로 1000대 이상 팔렸다.

그외에는 MINI 969대, 쉐보레 946대, 렉서스 933대, 포르쉐 657대, 혼다 518대, 토요타 467대, 지프 428대, 포드 326대, 랜드로버 284대, 링컨 249대, 푸조 203대, 캐딜락 132대, 마세라티 80대, 벤틀리 53대, 시트로엥 53대, 람보르기니 36대, 재규어 19대, 롤스로이스 17대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3384대(60.5%), 2000~3000cc 미만 5861대(26.5%), 3000~4000cc 미만 2214대(10.0%), 4000 이상 279대(1.3%), 기타(전기차) 378대(1.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117대(81.9%), 미국 2081대(9.4%), 일본 1918대(8.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359대(51.4%), 하이브리드 6353대(28.7%), 디젤 2950대(13.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76대(4.9%), 전기 378대(1.7%)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공급부족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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