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8개월째 베스트셀링카 1위 독주…현대·기아차 톱10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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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8개월째 베스트셀링카 1위 독주…현대·기아차 톱10 ‘싹쓸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1.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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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10월 내수 깜짝 ‘반등’…영업일수 증가 영향
▲ 중형 SUV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완성차 5개사, 10월 내수 깜짝 ‘반등’…영업일수 증가 영향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근무 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지엠은 나홀로 한 자릿수 증가세에 그쳤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0월 한국지엠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827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차는 각각 6만6288대, 4만6100대, 1만82대, 8814대를 판매하며 25%, 22.9%, 36%, 24% 성장했다.

한국지엠은 21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더 뉴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주력 상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3731대가 판매됐으며 트랙스는 62.5% 증가한 1558대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말리부 역시 총 1939대가 판매돼 10.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주력 모델의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며 “이달에는 스파크 특별 프로모션과 더불어 최대 11% 할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앞당겨 시행해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싼타페가 세단과 RV시장에서 실적을 견인했다.

승용부문은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2300대를 포함해 9037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고 아반떼 72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3대 포함) 632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1.2% 증가한 2만434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9781대, 코나(EV모델 2473대 포함) 5375대, 투싼 4865대, 맥스크루즈 25대 등 74% 증가한 2만17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시장에서는 싼타페를 중심으로 투싼과 코나가,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아반떼가 판매를 이끌었다”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신차와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연말까지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는 K9 등 신차 판매 호조와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승용부문 실적은 모닝 5289대, 레이 2313대, K3 4114대, K5 4250대, K7 3784대, 스팅어 438대, K9 1220대 등을 합해 36.6% 증가한 2만1408대를 기록했다.

RV 모델은 쏘렌토 5346대, 카니발 6829대, 스포티지 3248대, 스토닉 1042대, 니로 2099대, 모하비 467대 등 1만9070대로 8.9% 성장했다.

쌍용차는 주력모델의 판매증가로 내수 판매가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렉스턴 스포츠가 139.1% 증가한 4099대를 판매하며 내수 성장을 이끌었다. 주력 모델의 판매호조로 누계 판매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 성장세로 추세 전환돼 내수 9년 연속 성장세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10월 내수 실적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증가 추세라면 4분기 최대 판매 달성을 통해 분기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내수판매는 QM6가 견인했다. QM6는 10월 한 달간 51.6% 늘어난 3455대가 판매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국내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GDe 모델이 2906대 출고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SM6 역시 3% 증가한 2155대가 판매됐으며 SM7와 SM3는 각각 9.8%, 24.1% 증가한 414대, 422대가 판매됐다.

초소형 전기차 모델인 트위지와 르노 소형차 클리오는 전달보다 각각 39.7%, 124% 증가한 109대, 681대를 기록했다.

▲ <자료=각사 취합>

10월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지난 3~9월에 이어 8개월 연속 현대차 신형 싼타페가 차지했다. 신형 싼타페는 10월 한 달 동안 9781대를 판매했다.

신형 싼타페에 밀려 2위를 유지한 그랜저는 10월 한 달간 9037대가 판매됐으며 아반떼는 7228대를 판매하며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3위에 등극한 카니발은 6829대로 4위에 랭크됐으며 쏘나타는 6326대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코나는 EV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이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총 5375대 판매해 지난 9월보다 세 계단 상승한 6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6위에 오른 쏘렌토는 5346대로 한 계단 하락했다.

모닝은 역시 5289대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스파크는 3731대로 베스트셀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투싼과 K5는 각각 4865대, 4251대를 판매하며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현대차 포터와 기아차 봉고III은 10월 한 달간 각각 9261대, 5354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상용차를 포함한 베스트셀링카 부분에서 현대차 포터와 기아차 봉고III은 각각 2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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