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내수 2.2%↓…‘3세대 인기 폭발’ K5, 48개월 만에 최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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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작년 내수 2.2%↓…‘3세대 인기 폭발’ K5, 48개월 만에 최다 판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1.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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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모델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K5는 지난해 12월 48개월 만에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 제공]
3세대 모델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K5는 지난해 12월 48개월 만에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 52만205대와 해외 225만488대 등 277만69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 줄었고 해외 판매도 1.3%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7만6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는 29만1592대, 리오(프라이드)는 28만526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판매는 승용 모델 중에서 K시리즈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K3(4만4387대), K5(3만9668대), K7(5만5839대), K9(1만878대) 등 15만772대가 팔리며 3.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K5의 경우 지난달 출시한 3세대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향후 K시리즈와 승용 판매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6만3706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쏘렌토 5만2325대, 셀토스 3만2001대 등 22만562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셀토스는 기아차 월평균 판매 1위(5333.5대)를 기록하며 향후 RV 모델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01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만1967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기아차의 판매실적이 감소세로 전환되긴 했지만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공격적 신차 출시, 신흥 시장 본격 공략 등으로 중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인도, 중동, 호주 등 주요 시장 및 신흥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했다.

실제 중국을 제외한 기아차의 2019년 해외판매는 4.3% 증가한 199만2488대를, 국내 시장을 합친 2019년 글로벌 판매는 2.9% 증가한 251만2693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4만2334대를 기록하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8만5260대, K3(포르테)가 24만7205대로 뒤를 이었다.

니로(HEV·PHEV·EV)는 9.2% 증가한 9만9647대가 팔리며 현 추세라면 내년에는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기아차]
[자료=기아차]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4만9130대, 해외에서 17만6316대 등 22만5446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K5가 3세대 모델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9.8%, 전달보다는 119.5% 증가한 6252대로 2015년 12월 이후 48개월 만에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5204개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글로벌 전략 모델 셀토스(1만5591대), 북미 전략 모델 텔루라이드(5717대), 유럽 전략 모델이 씨드 CUV(4759대) 등 각 지역 특화 모델이 선전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52만대, 해외 244만대 등 29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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