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1만대 판매 밑돈 현대차 그랜저…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정상
상태바
석 달 만에 1만대 판매 밑돈 현대차 그랜저…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정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8.01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용 포함시 현대차 포터 전체 1위…기아, 과반 넘긴 6개 모델 톱10 장악
1만대 판매를 밑돌았지만 7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지킨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제공]
1만대 판매를 밑돌았지만 7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지킨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석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밑돌았다. 다만 내수 판매 1위는 7개월째 이어졌다. 5000대에 육박했던 2위와의 격차도 2000대에 못 미쳤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7월 8531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모델 변경과 함께 판매고가 급상승하며 독주 체제를 굳혀갔던 그랜저는 전달보다는 26.0% 판매가 줄며 지난 4월(9997대) 이후 석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밑돌았다.

올들어 가장 저조한 판매실적으로 2위와의 격차도 1906대까지 좁혀졌다.

그랜저의 독주 체제가 주춤해진 가운데 치열한 기아 스포티지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전달까지만 해도 기아 카니발·현대차 아반떼·기아 쏘렌토의 2위 다툼에 발을 담궜던 스포티지는 7월 6625대가 판매되며 경쟁차종들을 끌어내렸다.

올들어 스포티지는 1월(5492대)과 2월(5689대) 4위에서 3월(6018대) 5위로 잠깐 주춤했지만 4월(6282대) 다시 4위로 올라섰고 5월(6185대)엔 또 5위로 밀리더니 6월(6418대)엔 3위로 점프했다.

특히 순위와 별도로 스포티지의 판매가 지난 5월을 제외하면 전달보다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그랜저를 따라잡을 수도 있는 상황도 조성되고 있다.

스포티지에 이어 3위는 6109대가 팔린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전달 4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전달 2위였던 기아 쏘렌토는 18.6% 판매가 감소해 4위까지 내려앉았다.

[자료=각 사 취합]
[자료=각 사 취합]

5위는 4770대가 판매된 기아 셀토스가 한 계단 상승했고 6위는 레이가 4285대를 판매하며 5월(8위) 이후 두 달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현대차 아반떼는 4002대 판매에 그쳐 전달에 이어 7월에도 두 계단 내려간 7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현대차 캐스퍼는 3706대 판매로 8위에 오르며 올들어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현대차 GV70도 3415대가 팔려 10위 올라 첫 톱10의 영광을 안았다.

3515대가 판매된 기아 K8은 전달보다 한 계단 내려간 9위에 머물렀다.

한편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 판매 순위는 현대차 포터가 전달보다 5.1% 증가한 8670대가 팔려 그랜저를 앞질러 1위에 올랐다. 기아 봉고Ⅲ도 37.5% 늘어난 5665대 판매로 6위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