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대 판매 싼타페·그랜저 쌍두마차 견인”…현대차, 내수 전년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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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대 판매 싼타페·그랜저 쌍두마차 견인”…현대차, 내수 전년比 2.1%↑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6.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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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 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 고지에 올라선 그랜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달성한 싼타페와 그랜저 쌍두마차의 견인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1896대, 해외 32만512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701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국내 판매는 2.1%, 해외 판매는 6.4% 증가한 수치다.

1~5월 누계 실적은 국내 29만4887대, 해외 153만330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2.0%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2521대를 포함해 1만436대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고 아반떼 656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51대 포함) 5542대 등 2만4323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2개월 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랜저 HEV는 지난 달 전체 판매의 24%인 2521대가 팔리며 2013년 12월 출시 이래 4년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했다.

▲ <자료=현대차>

RV는 싼타페가 구형 모델 296대를 포함해 1만668대, 코나가 EV모델 304대를 포함해 3741대, 투싼이 2966대, 맥스크루즈 140대 등 1만7577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며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출고 대기 물량도 1만1000대를 돌파하며 오는 6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 등극을 예약했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에 나선 코나 EV도 출고 대기 물량이 1만5000대를 상회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향후 코나 전체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976대, G70가 967대, EQ900가 836대 판매되는 등 작년 5월보다 8.1% 증가한 4779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377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84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만에 그랜저와 싼타페가 월 판매 동시 1만대를 돌파하며 세단 시장과 RV 시장에서의 판매를 쌍끌이 견인했다”면서 “SUV 중심의 판매 확대와 함께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여름부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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