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차종 부진’…기아차, 3월 내수시장서 전년比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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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차종 부진’…기아차, 3월 내수시장서 전년比 8.9%↓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4.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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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1위에 등극한 미니밴 ‘더 뉴 카니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4만4233대, 해외 19만838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261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8.9%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2%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동등 수준(0.0%)을 유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 증가로 만회해 약소하나마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1년 전보다 12.6% 감소한 1만9251대, RV 모델은 8.5% 줄어든 1만9093대에 그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K9의 지난달 판매는 1003대로 전년 동기보다 2034.0% 급증했다.

K3는 3770대, K5는 3466대, K7은 265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9%, 31.3%, 19.9% 줄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0.2% 증가한 5718대로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쏘렌토는 19.2% 감소한 5626대, 스포티지는 15.1% 줄어든 2673대를 판매했다. 니로는 39.8% 증가한 2771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3세대 쏘울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00대를 넘어선 1166대(전기차 포함)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울이 10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88개월만이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889대가 판매됐다.

▲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9만838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보다 14.1% 증가한 4만3373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4358대, K3(포르테)가 1만747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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