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고급차 라인업 첫 모델 스팅어 출시…사전계약만 벌써 2000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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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고급차 라인업 첫 모델 스팅어 출시…사전계약만 벌써 2000여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5.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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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이 기아차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 스팅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심양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 스팅어를 출시했다.

이날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스팅어는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의 차명은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다.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한 남성, 열정적인 라이프를 즐기는 3040대 남성이 주 타깃층이다.

김창식 국내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1~22일 사전계약 2000여대, 사전시승 신청 4000여건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면서 “사전계약 고객 42.3%가 3.3 터보 모델을 선택해 스팅어의 고급감과 강력한 퍼포먼스에 기대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시 시승 프로그램 신청자 중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면서 “올해 판매 목표는 8000대이며 내년부터는 월 1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왼쪽부터), 이형근 부회장, 박한우 사장,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 총괄PM담당 정락 부사장이 스팅어 공식 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스팅어는 강력한 터보 엔진 탑재,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 기본 장착 등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 설계로 최고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스팅어는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자랑하며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8.8km/ℓ다.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타이어를 기본 적용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적용했다.

3.3터보 최고 트림인 GT의 경우 후면에 GT전용 엠블럼을 적용하고 D컷 스티어링 휠,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사양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복합연비는 10.4km/ℓ다.

강력한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하고 소비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혔다.

특히 플래티넘 트림의 경우 3.3 터보 GT에 기본 장착되는 사양(헤드업 디스플레이,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으로 구성된 익스트림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복합연비는 14.8km/ℓ다.

강력한 토크와 탁월한 연비 효율을 갖추는 등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스팅어의 우수한 상품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팅어에는 전 모델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과 동급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과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폭발적인 주행 성능에 걸맞은 제동 성능도 갖췄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브레이크에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을 최초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부스터·디스크 사이즈를 증대해 제동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극강의 퍼포먼스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브렘보사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전체적인 제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스팅어는 원음 재생 능력이 뛰어난 렉시콘 스피커가 포함된 렉시콘 프리미엄 패키지,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후드가니쉬 등이 포함된 퍼포먼스 패키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 경고(LDW)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고성능 세단의 기본에 충실한 차량을 목표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도 적용했다.

스팅어에 적용된 후륜구동 플랫폼은 고출력 터보 엔진 탑재에 따른 엔진룸 최적화, 전후 중량 균등 배분·저중심설계를 통한 주행성능 극대화, 낮은 후석 착좌 위치 설계를 통한 실내 거주공간 확보와 스타일리쉬한 외관 디자인 구현 등이 특징이다.

전륜 서스펜션을 엔진룸에 최적화시키고 후륜 멀티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조타 민첩성과 제동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승차감은 높였다.

초고장력강 확대와 개선된 구조를 갖춘 경량화 차체를 신규 플랫폼에 적용하고 차량 충돌 시 충돌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멀티 패스 구조를 적용하는 등 전체적인 충돌 성능을 강화했다.

승용 최초로 동절기 눈길, 악천후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AWD (4륜구동·All Wheel Drive) 시스템을 플랫폼에 적용해 모든 트림에서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23일 공개된 기아차 스팅어. <기아차 제공>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 시스템을 적용해 세밀한 핸들링 성능도 느낄 수 있다.

MDPS의 기어비를 증대시켜 더 빠른 조향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3.3 터보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에 따라 기어비를 조절하는 가변 기어비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갖췄다.

3.3 터보 GT트림의 경우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일반 주행 시의 핸들링 성능뿐만 아니라 눈길·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도 향상시키며 등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핸들링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정숙성을 놓치지 않았다.

엔진룸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이중 차단하기 위한 엔진룸 풀 격벽 구조 설계, 가속 투과음 최소화를 위한 차체 실링 구조 보강과 흡차음 사양 최적화, 고속 주행 시 실내로 유입되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한 부품 강성 최적화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도어 실링 성능 개선을 통해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 전달 경로를 차단하고 진동 저감형 토크 컨버터(CPA)를 적용해 차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완화하는 등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스팅어는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액티브 엔진 사운드, 런치 콘트롤 등 다이내믹한 주행을 지원해주는 다양한 사양도 갖췄다.

5가지 드라이빙 모드는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 모드로 한층 다양한 주행 환경을 구현함은 물론 전자제어 서스펜션 연동 시 더 정밀한 주행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특히 각각의 드라이빙 모드의 특성에 따라 실제 엔진음을 조율해 들려주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가 적용돼 운전자에게 색다른 주행감성을 제공한다.

액티브 엔진 사운드는 5가지 드라이브 모드별로 달라지는 엔진 회전수에 따라 각각의 사운드 신호를 생성하는 것으로 음악의 화성학을 적용하고 호랑이 울음소리 등을 차용해 다채로운 엔진음을 구현했다.

주요 주행정보를 앞유리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간결한 조작감을 확보한 고급스러운 전자식 변속레버(SBW),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운전자의 체형에 따라 운전석 시트를 확장시킬 수 있는 운전석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 등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내비게이션, 전석 통풍시트·후석 열선시트, 3존 독립제어 에어컨 등 동승자까지 고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스팅어는 고강성 경량 차체(차체 평균 강도 71.1kgf/㎟) 구현해 측면 충돌 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이 적용됐다.

차체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체도 대거 적용(173m)했으며 차체 지지감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엔진룸과 차체 하부 스트럿 바를 적용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탑재됐다.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로 당당하고 강인한 외형을 갖췄다.

전면부는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 직선으로 뻗은 대형 에어 인테이크,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드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뒤 오버행까지 연결되는 균형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속도감이 느껴지는 루프라인, 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 등이 어우러져 다이내믹한 주행감이 느껴지게 한다.

후면부는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세련된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패밀리 세단”이라며 “탑승 인원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6:4 분할 폴딩 시트, 406리터의 트렁크 공간 등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고 말했다.

내부는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양한 조작감의 버튼을 적용했다.

또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해 센터페시아를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간결하게 배치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

최상의 그립감을 확보한 변속기 손잡이를 적용하고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버튼은 변속기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스팅어는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오로라 블랙, 하이 크로마 레드, 딥 크로마 블루, 판테라 메탈 등 총 6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브라운, 다크레드(3.3 터보 GT 전용) 등 총 3종의 내장 컬러가 운영된다.

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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